NOTICE
#6 | 2018 아텍 프로그램 'Motion For Emotion'
DESIGN/mp4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가장 큰 메세지는 '우리에게 존재하는 모든 감정은 소중하다.'는 것이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떻게 기쁘고, 행복하기만 할까. 당연히 힘들거나 우울할 때가 있다.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슬프면 울고, 짜증날 땐 짜증을 낼 필요가 있는데 (자의 혹은 타의로) 감정을 숨기다 보니
언제 웃고, 언제 울어야 하며, 어떻게 화를 내야 하는 건지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특히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 본인을 희생시키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사람을 컴퓨터에 대입시켜 Study(공부), Experience(경험), Result(결과), You(타인), I(나) 등사람의 구성 요소를 폴더화 하였다. 
폴더에 접근하려면 질문에 대한 암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면 접근이 금지되는 것이다.
이 잠금폴더를 통해 자신의 '진짜'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길 바랐다. '나'에 대해 아는 것으로부터 오는 진정한 기쁨을 느끼길 바란 것이다.

마무리에서 조금 힘이 빠지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있지만,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팝업 컨셉을 시도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